전북도,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 국가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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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 국가문화재 지정
  • 한재일 기자
  • 승인 2019.09.0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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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세기 초기 청자 생산 가마터
초기 청자 생산방식 변화 양상 보여주는 귀중한 사례
가마 전반부 조사 후 전경[사진제공=전북도]
가마 전반부 조사 후 전경[사진제공=전북도]

 

[부산=동서저널] 한재일 기자 = 전라북도는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가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제551호)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는 내륙에서 최초로 확인된 초기 청자 가마터로서 진안군 성수면 도통리 증평마을에 자리하고 있으며 10~11세기에 걸쳐 운영된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이루어진 발굴 조사에서 벽돌가마와 진흙가마가 모두 확인됐다.

우리나라 청자는 초기에 벽돌가마에서 생산되다가 이후 진흙가마에서 생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마 외벽 벽돌 축조 상태[사진제공=전북도]
가마 외벽 벽돌 축조 상태[사진제공=전북도]

 

도통리 청자요지의 벽돌가마와 진흙가마는 우리나라에서 청자를 생산했던 가마의 변화양상을 보여주고 있어 청자의 발생과 전파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됐다.
   
벽돌가마의 길이는 43m로서 호남 지역의 초기 청자 가마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청자요지에서는 해무리굽완, 잔, 잔받침, 주전자, 접시 등 초기 청자와 청자를 구울 때 사용된 도구가 다량으로 출토됐다.

가마 내벽 축조 상태[사진제공=전북도]
가마 내벽 축조 상태[사진제공=전북도]

 

황철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진안 도통리 청자 요지의 국가문화재 지정은 고창 용계리, 부안 진서리· 유천리 청자 요지와 함께 전라북도가 우리나라 청자 생산의 중심지였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문화재청, 관련 지자체와 함께 도통리 청자요지를 비롯한 도내 청자요지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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